통영시 3개 도로사업, 일괄예타 대상 선정...“한산대첩교 건설 청신호”
국도 5호선 통영 도남~거제 동부 2차로 신설
국대도 14호선 통영 광도~용남 4차로 신설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2차로 신설
국토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도 건설계획(2026년~2030년)’ 기재부 예타 선정
시사통영 | 입력 : 2025/01/23 [16:42]
지난 23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도 건설계획(2026년~2030년)’에 통영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3개 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계획으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을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건설계획에 포함될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일괄예타 방식은 개별 사업마다 별도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대신, 여러 사업을 묶어 효율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사업 추진 속도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번 일괄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된 사업은 ▲국도5호선 통영 도남(한산대첩교 건설)~거제 동부(10.1km, 3,999억원) 2차로 신설 ▲14호선 대체우회도로 통영 광도~용남(3.5km, 3,076억원) 4차로 신설 ▲국도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3.8km, 1,242억원) 2차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미래 100년 도시 통영의 초석이 될 도로 교통망 구축과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시점이 될 이번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반영한 투자우선순위와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하반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5개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도로들은 지역 주민 숙원 사업으로, 경남 전체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업대상지가 최대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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