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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통영시장 선거 재도전 공식화"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1/12/01 [15:22]

강석우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통영시장 선거 재도전 공식화"

시사통영 | 입력 : 2021/12/01 [15:22]

▲ 강석우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이 12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 통영시장을 출마를 공식화 했다   // 강석우 선거 캠프 사진 제공 © 시사통영

강석우(63)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이 내년에 치러질 통영시장 선거에 재도전 한다.


강 전 실장은 1일 오전 10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석주 현 통영시장에 927표 차로 석패했던 강 전 실장은 ‘복구자필비고(伏久者必飛高, 엎드려 있던 자 반드시 높이 난다)’ 격언을 상기하며 “3년간 제 자신을 돌아보며 소리 없이 엎드려 와신상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통영은 너무나 안일한 행정으로 미래 비전이 전무한 상태다. 점점 낙후돼 가는 고향 땅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이 저를 이 자리에 다시 세웠다”며 “사랑하는 고향 통영을 위해 준비한 비전과 정책을 펴나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율곡 선생의 ‘나라가 잘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소리’를 언급하며 “이 3가지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통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베 짜는 소리, 즉 지역 경제 회생이다. 강 전 실장은 “지역 산업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 임기 중 예산 1조 원, 대한민국 최초 시민 1인당 소득 5만 불 시대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바야흐로 거리와 공간 개념이 사라진 혁명적 디지털시대다. 변방 지자체도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면서 “나노‧바이오 등 생명공학과 산업‧서비스 로봇, 조선업과 연관된 AI 수소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의제가 통영에서 이뤄지고 유통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여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세계적 요양 시설을 유치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산업 다변화, 해양스프츠 육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둘째는 글 읽는 소리로 교육‧관광‧문화‧예술 활성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지역 인재를 선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교육기관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공관에서 일하며 쌓은 인맥을 활용해 세계 유수 대학들이 통영에 분교를 두도록 발 벗고 뛰겠다고 했다.

셋째로 아이들 울음소리를 든 그는 인구‧출산‧복지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도시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인구”라며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통해 임기 중 통영시 인구를 15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3년간 청와대, 국회, 총리실 등 중앙부처,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배우고 닦은 모든 역량과 열정을 사랑하는 고향에 쏟아부어 새로운 통영 르네상스 시대를 반드시 구현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강 전 실장은 통영시 사량면 출신으로 사량초, 통영중, 진주고, 단국대 법정대를 거쳐 미국 씨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32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국장, 2002한일월드컵 정부홍보 총괄팀장, 뉴욕‧시드니 총영사관 영사, 국무총리실 정책홍보기획관을 지냈다.

현재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다.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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