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제의 청신호가 켜졌다.
 
 
2010년 경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안정일반산업단지 숱한 우여곡절 끝에 극적으로 15일 오후에 있은 포스코 플랜텍 이사회에서 투자를 결정하고 관보에 게제됐다.
 

포스코 플랜텍은 1362억원 규모로 통영시 안정리 일대에 대규모 해양 포듈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  위 사진은 안정일반산업단지 조감도   © TYN

포스코 플랜텍이 생산부지로 확정한 곳은 안정일반산업단지로 총 조성면적은 1,304,939㎡(약 40만평). 육상부 387,492㎡(약 12만평)와 해상매립부 917,447㎡(약 28만평)다.

 

안정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시작되어 2007년 특수목적법인(SPC) 안정지구사업단(대표이사 김채범 안정개발 대표)이 설립되고 2010년 1월 경남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마쳤다.

 

하지만 조선경기 침체에다 금융권 PF자금 조달마저 막히면서 최근까지 착공하지 못하다가 지난 2월, 현대산업개발의 산업단지 내 천연가스발전소(가칭) 건립계획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승인 받으면서 해결되는 듯 했으나 성사시키지 못하고 극적으로 '포스코 플랜텍'유치를 승산시켰다.



이번 '포스코 플랜텍' 유치로 안정지구사업단과 협상을 벌여 온 현대산업개발의 천연가스발전소는 다른 부지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과거 발전소 부지나 덕포산업단지와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통영의 숙원 사업이었던 안정일반산업단지에 '포스코 플랜텍' 유치에 극적으로 승산시킨 김채범 사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믿고 따라준 지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유치의 공을 통영시민들에게 돌리며 "몇일간 쉬고싶다. 기회가 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일반산업단지 총 1,304,939㎡(약 40만평)가 조성되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약 462,000㎡(약14만평)을 나머지 858,000㎡(약 26만평)이 산업 단지시설부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429,000㎡(13만평)에 해상플랜트 생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포스코 플랜텍 유치로 안정일반산업단지는 직원 2천 여명을 비롯하여 가족, 협력업체까지 무려 1만 여명의 인구 증가와 주민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당초 고용창출이 미비할 것으로 예상되던 LNG발전소가 아닌 국내 굴지의 기업 '포스코 플랜텍'이라는 제조업체 유치를 성공함으로서 지역경제의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의 이번 투자는 대형해양, 모듈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것으로 우선 330,580㎡(약 10만 평)이 대상이다"면서 "포항 공장 이설 문제로 늦어도 12월 중순 경에는 안정일반산업단지 착공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안정 일반산업단지 확정 공고문이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 공시내용임(포스코플랜텍 이사회결정사항).